강아지의 발바닥은 매우 매우 귀여운 다섯개의 패드가 있죠?
물론 고양이도 그렇구요^^
흙이나 눈을 밟으면 그여운 발자국이 남게되는데 그게 바로 이 패드의 흔적입니다.
하지만 패드는 귀엽기만 한것이 아니라 역할이 있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발바닥 패드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강아지는 앞발과 뒷발의 발가락 숫자가 서로 다릅니다.
알고계셨나요?^^
보통 앞발의 발가락은 5개, 뒷발의 발가락은 4개입니다.
물론 드물지만 뒷발도 5개인경우가 있는데 퇴화한 며느리발톱이 여전히 붙어있는 경우 입니다.
원래 강아지는 앞뒷발 모두 5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지만,
발바닥 안쪽의 발가락 하나가 퇴화했습니다.
뒷다리의 발가락 하나는 완전히 소멸되었고 앞다리에서는 지면에 닿지않는 위쪽에도
발가락이 하나 조그맣게 남아있습니다. (요거는 강아지 키우는 분들이라면 쉽게 보셨을꺼에요^^)
발바닥 중 지면에 닿는 부분인 패드는 지방조직을 감싼 각질층이 발달한 것으로,
발끝에 있는 지구, 발바닥 중앙에 있는 족저구, 발목 부분에 있는 수근구 세부분으로 나뉘어있다고 합니다.
그 중 발의 제일 뒤쪽에 있는 수근구는 강아지의 패드 부분 중 퇴화한 곳으로
강아지가 외롭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부분을 핥으며 기분을 푼다고 합니다.
패드를 덮고 있는 피부는 다른 곳의 피부보다 튼튼해 쉽게 닳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또 패드는 걷거나 뛸때 다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털이 나지 않으며
강아지의 체중을 지탱해주며 걸을때 지면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드 덕분에 발자국 소리를 내지않고 사냥감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의 강아지들은 아스팔트 길을 많이 산책하게되면서
패드가 닳고 건조해져 미끄럼방지역할을 제대로 못해주는경우가 많습니다.
콩이의 경우도 패드가 많이 닳고 거칠어져서 실내 마룻바닥에서는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집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를 깔아지고 발바닥패드에 보습제도 발라주고 있답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어린 강아지의 패드는 엹은 분홍색으로 매우 뽀송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성장해 걸을 수 있게 되어 패드가 자극을 받으면 색깔이 점점 검어지고 거칠거칠하게 딱딱해집니다.
패드의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지면과의 마찰에 의한 색소침착때문입니다.
나이를 많이 먹은 강아지의 패드는 매우 두툼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위에서 제가 콩이에게 해주는것 처럼 보습제를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패드에는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보통 이 냄새를 "꼬순내"라고 부르며 많은 보호자 분들이 쿰쿰하게 나는 이 냄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쵸? 저만 그런거 아니죠?^^;;)
이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과 비슷한 분비물을 배출하는 에크린샘이라는 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발바닥의 패드는 강아지의 몸 중 유일하게 땀샘이 있는 곳으로 그곳에서 나는 냄새는 강아지에 따라 서로 약간씩 다릅니다.
수컷의 경우 배변한 뒤 뒷다리로 지면을 파헤치는 행동을 해서 자기 발바닥냄새를 그곳에 남기는 마킹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패드의 탄력이 사라지거나 딱딱해지는 것은 병이 있다는 징조일 가능성도 있으며
한여름에 뜨거운 아스팔트를 걷게 하면 화상의 우려도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패드는 많은 수의 혈관이 모여 있는 곳으로 상처를 입으면 피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경세포의 수는 적기때문에 고통은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절며 패드를 지면에 대지 못하는 경우에는 골절이나 날카로운것이 찔리는 등의 상처가 의심되니 바로 치료를 받아주셔야 합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강아지 발바닥 패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의 모든 신체구조에는 각자 "역할이 있는" ,
너도 다 계획이 있구나! 였더라구요^^
오늘도 재밌는 강아지의 세계 이셨길바라며.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올께요!
그럼 이만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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